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기술'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증명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공개 대상과 범위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증명기술이다.
블록체인에 종속적이지 않은 공통 플랫폼 기술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개발 중인 플랫폼은 블록체인에 종속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ETRI의 기술을 활용하면 신원증명에 기재된 내용 일부를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 선택적으로 정보를 공개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수준으로 보장할 수 있다.
응용 및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모바일 기반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활용 가능하다. 공공과 민간 영역의 제증명 서비스에도 기반 기술로 응용할 수 있다. 공공 서비스의 각종 회원증, 한시적인 신분증 발급에도 쓸 수 있다. 고가품 거래, 등기우편 비대면 배달, 블라인드 채용, 은행계좌 잔고 증명 역시 적용 가능 분야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