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20]<1>고체암모늄을 이용한 NOx 저감기술

고체암모늄을 이용한 NOx 저감기술 개요
고체암모늄을 이용한 NOx 저감기술 개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고체암모늄을 이용한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은 디젤 엔진에서 발생하는 NOx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약 60도에서 100도 사이 고온에서 열분해돼 발생하는 고체 암모늄을 이용한다.

이는 그간 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배기가스 중에 산소가 존재하는 경우 탄화수소가 산소와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NOx 저감 성능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고체 암모늄염을 쓰는 경우 분말이라는 형태 특성 탓에 운반이나 열분해 반응기에 장착·교환하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반면에 고체 암모늄은 암모니아 가스로 승화되는 온도까지 빠른 승온이 가능하다. 시동을 건 초기에도 NOx를 저감할 수 있다. 암모니아 가스로 승화되는 양과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쉬워, 배출 가스 중 NOx 저감 성능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각종 기계와 산업시설, 연소시설의 NOx 저감에 폭넓게 쓸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