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은 공학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 '에노탱크(ENNOvation TANK) 시즌2'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에노탱크는 서울대 산학협력공학인재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이 주관하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데모데이에선 에노탱크 시즌2 선발 기업 부스 전시와 투자 집중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5개 피칭 팀 발표가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0여명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부스 전시를 통해 국내 유수 벤처캐피탈사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벤처캐피털사 대표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현장에 참여한 대학생 현장평가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팀에게는 총상금 5000만원과 부상이 전달됐다.
데모데이 부스 전시에는 △스마투스코리아 △팀엘리시움 △로켓뷰 △모라이 △엠에이치기술개발을 비롯해 △비바이노베이션 △코코넛사일로 △메디히어 △위노베이션과 시즌1 최우수 기업인 한국축산데이터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피칭 발표에선 에노탱크를 통해 이룬 사업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1등 최우수팀으로는 전기자동차 고발열 부품용 냉각 유로를 개발·생산하는 엠에이치기술개발이 선정됐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검증 핵심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가 2등, 초소형 pH 센서와 무선통신을 탑재한 차세대 구강 관리 장비 제조 스타트업 스마투스코리아가 3등으로 선정됐다. 해당 스타트업에는 각각 2500만원, 15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에노탱크 운영 책임자인 곽승엽 서울대 공대 교수는 “에노탱크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공학인재,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포괄하는 공유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상생과 협력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