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오는 5~10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우리 기업 72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시진핑 정부 중점사업이다. 지난해 약 18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39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 전역에서 바이어 50여만명이 방문했다.
당초 우리 기업들은 연초 실시한 사전 참가 수요조사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의사를 밝히는 등 기대가 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중국이 방역지침을 강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직접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협회는 중국 지사 및 대리상이 있는 기업과 협회가 대리 운영 할 수 이는 72개사와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참가 기업에게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 온라인 바이어 상담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업체 샌드박스와 협업해 현지 진출 크리에이터를 통한 홍보활동과 영상 제작에 나섰다. 또 2018년 1회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현지 언론의 인터뷰 및 현장 취재를 지원했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된데다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과 소비시장 접목이 활발해졌다”면서 “제조업은 물론 업종·산업간 융합으로 탄생한 신규 비즈니스도 놓쳐서는 안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