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목상권에 ICT 접목으로 경쟁력 강화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올해부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특화개발 사업'을 추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상권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ICT를 접목한 안전하고 편리한 골목상권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지원대상은 도내 골목상권 중 이미 상인회를 조직했거나 계획 중인 상권으로, 2개 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상권에는 △ICT 시설 지원 △디지털 사이니지 △상권분석 및 홍보쿠폰 등을 상권 1곳당 최대 5억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체온측정이나 QR코드 방문기록 시스템 등 스마트 방역시설, 상권 정보 안내와 홍보를 담당할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ICT 시설 등을 지원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객 효과를 증대하기 위한 'e쿠폰북 서비스' 등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각 시군을 통해 19일까지 사업 참여 상권을 모집한 후, 서류검토, 현장심사 등의 평가 절차를 거쳐 12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업체의 다양한 ICT를 접목해 골목상권을 안전하고 고객 친화적인 쇼핑환경으로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며 “골목상권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