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및 자체제작 디자인 굿즈 전문 쇼핑몰 '수집'의 김서윤 대표는 본인의 취향으로 수집의 상품들을 채웠다. 그러다보니 김 대표와 성향이 비슷한 고객들이 많다. 춤과 그림, 글,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객과 10대 후반부터 20대 초중반 고객이 주력 층이다.
수집은 액세서리와 자체 제작한 폰케이스, 포스터, 엽서 등의 디자인 굿즈를 판매한다. 수집몰의 '시그니처' 카테고리에서는 수집을 대표하는 상품, 쉴 틈 없이 늘 사랑받는 상품, 누적 판매량이 가장 높은 상품들을 모아 놓아 한눈에 볼 수 있다.
블랙스완 목걸이, 오리엔탈 지브라 투웨이, 록업 목걸이, 레이스 집게핀, 은하수로 가는 나비 목걸이, 'WE LOVE LOVELY 폰케이스'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주력 제품은 유광과 무광의 폰 케이스와 에어팟 케이스다. 김 대표는 “출시 전부터 많은 고객이 기다렸고 수많은 수정을 거쳐 완성했다”며 “최근 유행하는 지브라 패턴과 나비를 '수집의 감성'과 적절히 조화시켜 디자인했고 좌측 레터링은 수집의 대표 슬로건인 '빛나는 취향'을 새겨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패션 브랜드 대표로서 꿈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에 재미삼아 올린 목걸이가 반응이 좋았고 자연스럽게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은 쇼핑몰 고객서비스(CS)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또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무료로 제공하는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마이소호는 언제 어디서든 주문관리 및 상품 CS처리도 가능하게 돼 한층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 굿즈 제작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디자인과 예술에 늘 관심을 갖고 공부한 만큼 액세서리뿐 아니라 디자인 굿즈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면서 “이번 달에 새 도전을 한 굿즈가 발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집은 김 대표가 착용하지 못한다면 절대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흔하지 않은 것을 찾기 위해 수집을 방문한 고객들이 모두 소중하다”면서 “흔하지 않은 것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올 만한 가치가 있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고객님들이 좀 더 편리한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와 상품들을 추가하고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