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영상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영상 형태로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관련 KOTRA 현지 무역관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동맹은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경제동맹으로 핵심경제권 중 하나다.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은 4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효과를 갖게 된다.

산업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영상간담회 개최

우리나라는 10대 수출국이자 아직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나머지 3개국과는 FTA 별 개선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

이 날 회의는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경과 및 현지 무역관 발제,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권준섭 KOTRA 멕시코 무역관 부관장은 발제에 나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이 양측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멕시코 양자 FTA 협상도 조속히 재개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과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관련 전문가 의견을 종합 고려,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가입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골고루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