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산업기술페어 2020' 개최…양국 비즈니스 교류 촉진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일본 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한 '한·일산업기술페어 2020'이 온라인 영상 형태로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행사는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고, 산업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 김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 사사키 미키오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과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일 산업기술페어 2020' 개최…양국 비즈니스 교류 촉진

이 날 양국 기업인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 회의 방식으로 △한·일 비즈니스상담회 △기술지도 매칭 상담회 △한·일협력세미나를 각각 진행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라쿠텐커뮤니케이션즈, 교토기계공구, 반다이, 교유제작소 등 14개 일본 기업과 25개 한국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품·완제품 수출입 상담, 공동 연구개발(R&D) 추진방안,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협의했다.

기술지도 매칭 상담회에는 일본 주요 기업에서 다년간 재직한 경험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일본 퇴직기술자 37명과 기술지도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 25개사가 참여했다. 매칭이 성사되면 최장 8개월의 기술지도를 실시하게 된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협력세미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과 시마다 다로 도시바 디지털솔루션즈 사장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스마트제조혁신전략, 디지털 전환사례 등을 제시했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지만 양국 관계의 근간인 경제교류와 협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