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기업대상 골프, 워크숍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지연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이하 여산협) 이사장은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프 대중화 시대에 맞춰 많은 행사가 워크숍과 함께 골프가 포함되는 데 단체팀의 경우 부킹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여산협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원하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산협의 기업대상 골프워크숍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박이사장은 “여산협은 골프워크숍 진행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위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원과 일정만 확정되면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 소재 골프장과 숙소 등에 대한 예약은 물론 현지행사 진행까지 맡아 진행한다”고 말했다. 단체 행사를 진행하며 지켜야하는 방역 등 세세한 실무적인 사항까지 책임지는 것도 포함된다.
여산협은 현재 강원도, 제천시, 단양군 등 다양한 지자체와 함께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골프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오는 11월에는 강원도청과 함께 기업인 단체 워크숍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여름에는 제천시의 협조를 바탕으로 서울소재 한 대학의 최고경영자 과정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경우 하늘길이 막힌 해외여행 수요를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는만큼 양쪽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지자체가 나서서 골프장 예약 등 단체 워크숍 진행에 필요한 부분을 협조해주는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이 가능하고 방역 역시 사전에 준비된 매뉴얼에 맞춰 해결할 수 있다.
여산협은 사회공익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박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공익성 향상을 위해 다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은 출신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인적자원”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여행인프라에 대해 알리는 가교가 된다면 경제적은 물론 공익적인 측면에서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