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온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흘 간 진행했던 롯데온세상 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63%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내내 일평균 매출은 평소 대비 50% 이상 늘었다. 방문자 수도 전년대비 40.7% 늘었으며, 행사에 참여한 고객은 평균 2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또한 행사 기간 처음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17만명에 달할 정도로 신규 고객 유입에도 성공했다.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온라인 광고 및 바이럴 활동에 집중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2030대를 타깃으로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한 광고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노출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600만회가 넘었으며, 2030대 영상 시청 비중이 33.5%로 가장 높았다. 특히 행사 기간 20대의 매출이 20.2% 신장하는 등 젊은 고객 유입 성과를 거뒀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가전과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51.8%, 178% 신장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식품 및 생활 매출은 99.7%, 스포츠레저 매출은 45.1% 증가했다.
또 시즌 인기 상품을 매일 변경하며 반값으로 준비한 상품은 단시간에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고객 유입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해 마스크와 김장 시즌을 맞아 준비한 해남 절임배추 등이 인기를 끌었고, 반값으로 준비한 한우의 경우 판매 시작한지 4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오픈마켓 셀러들도 롯데온세상 기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는 9000만 개까지 늘었으며, 매출이 있는 셀러 숫자는 전년과 비교해 2배 늘었다. 또한 월 기준 매출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는 주요 셀러 매출도 34% 증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월 매출 1억원 이상의 셀러의 매출도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임현동 롯데e커머스 상품부문장은 “롯데온 론칭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규모 행사에 많은 고객이 찾아준 결과 매출을 포함해 트래픽, 셀러 실적 등 주요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기획한 '어게인 롯데온세상'에서도 인기 상품을 좋은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