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거듭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되자는 포부도 전했다.
푸르덴셜생명(대표 민기식)은 지난 4일 민기식 사장이 직원들과 회사 비전·전략을 전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미래 변화에 대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타운홀 미팅은 직급별 실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민 사장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민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푸르덴셜생명은 과거 틀에서 벗어나 전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사장은 “20년 전 푸르덴셜생명은 생명보험 전문가인 '라이프플래너' 채널을 내세워 종신보험 명가라는 별칭을 얻었던 업계 '혁신의 아이콘'이었다”면서 “시대가 급변하면서 기존 성공방식만을 고수하게 된다면 혁신을 주도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민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차별화를 토대로 한 '초격차' 실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고객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사장은 “수준 높은 고객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보한 경쟁우위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소회도 밝혔다. 민 사장은 “KB금융으로 편입됐지만 분명한 것은 푸르덴셜생명이 30여 년간 지켜온 생명보험에 대한 진정한 가치와 철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객 중심 문화는 푸르덴셜생명의 경쟁력이며 KB금융 역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이기 때문에 우리는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이 건실한 보험사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생명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푸르덴셜생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