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신규점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타격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6.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23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신규 사업장을 늘린 효과를 봤다.
부문별로 백화점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4% 감소한 564억원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 영향으로 실적 하락폭을 줄였다.
면세점 사업은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 효과로 외형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면세점 매출은 2554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5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적자폭을 53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면세점 적자폭도 크게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스페이스원 아울렛 신규 출점과 압구정본점·중동점 등 기존점 리뉴얼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