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빅데이터로 디지털혁신 길 찾는다…'국제특허정보박람회 2020' 개최

특허 빅데이터로 디지털혁신 길 찾는다…'국제특허정보박람회 2020' 개최

지식재산(IP) 정보 가공과 활용법에 대한 기업과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특허청과 한국특허정보원은 9~10일 이틀간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20'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의 길, 특허 빅데이터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술정보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동향, 산업동향, 시장 트렌드 등을 의미한다.

실제 사례로 국가별 자율주행차 분야 특허활동 특성 분석 등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특허 현황을 파악, 기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총발명 수와 그중 인용이 많은 발명과의 관계를 분석해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우수한 특허가 무엇이고 R&D 방향성 설정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 일상에서도 시대 변화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정보 분석으로 인공지능(AI) 분야 특허 출원이 최근 10년간 약 16배 급증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특허 빅데이터에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하면 시각화를 통해 손쉽게 미래 유망기술을 예측할 수 있으며 지식재산권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특허 빅데이터로 디지털혁신 길 찾는다…'국제특허정보박람회 2020' 개최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콘퍼런스는 기조연설과 8개 IP 활용 사례발표, 선진특허청(IP5) 정책발표, IP 정보서비스 기업 신제품 발표 등 모두 29개로 구성돼 다양한 분야 지식재산 활용사례들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견인은 결국 지식재산으로부터 나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신속한 해외특허 선점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고급 기술정보 보고인 특허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함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열쇠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사례발표에 참가하는 8명의 연사는 IP 활용, IP 창업, IP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IP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IP 활용부문 김상일 양지병원장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의 안전한 진료를 위한 워크스루(Walk-Through)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세계 최초 개발된 워크스루 시스템 탄생 비화와 개발과정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임재원 고피자 대표의 스타트업 성공사례도 발표된다.

신제품 발표에서는 IP 정보서비스 기업과 기관들이 특허 빅데이터와 AI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및 다양한 서비스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기존 단어나 기술 분류별 검색이 아닌 AI 알고리즘과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명노트나 논문을 그대로 입력, 검색결과를 얻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기존 특허정보에 공개특허 평가정보, 특허 실시권정보 등 부가정보를 추가해 특허검색 및 분석 서비스 사용성을 확대한 새로워진 서비스를 소개하고, AI 관련 특허 및 기술 분석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이 어디에 분포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선진특허청(IP5) 등록특허 추이를 통해 2012년 이후 10만건 이상 특허가 등록되고 있는 사실과 이러한 대량 특허를 평가하는 활용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3D 가상 전시관에서는 AI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IP 정보서비스 기업, 스타트업, IP 법률서비스 기업, 정부기관 등 30개 기업 및 기관에서 참가한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서비스 체험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전시기업·기관들의 신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관객이 서비스에 대한 궁금한 점을 기업·기관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창구도 운영해 가상 전시관 속 수요자와 공급자 간 온라인 만남이 이뤄진다.

행사 이후에도 관련 정보들을 상시 제공해 특허에 대한 요구가 있는 창업가, 발명자, 특허를 다루는 변리사, 각 기업 IP 담당자 등 지식재산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새롭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특허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IP 분석가와 일대일 컨설팅, 유료 솔루션의 무료체험 등 특허 빅데이터와 디지털 혁신기술이 적용된 IP 정보서비스를 PATINEX 2020에서 경험할 수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PATINEX 2020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고 차별화된 IP 정보서비스를 선보여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기업 현황

특허 빅데이터로 디지털혁신 길 찾는다…'국제특허정보박람회 2020' 개최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