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민영돈)는 최영주 영어영문학과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7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농아 초·중등학교 학생을 위한 언어 교재를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최 교수팀은 한국 수어 수집·전사를 통해 코퍼스(텍스트를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모아 놓은 언어 자료)를 구축한 뒤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아 학생을 위한 초·중등 한국어·영어 교재 4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인문학과 이공계의 융·복합 관점에서 교재를 개발하며 산업체와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