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25, 솔레어)과 지난주 우승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28, 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 6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장하나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그룹에 1타 앞선 1위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6개 국내투어에 나섰다. 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11승을 쌓았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장하나는 2주 연속 우승과 KLPGA투어 통산 14승에 도전하고 있다.
두 선수와 같은 조로 출발한 김효주(25, 롯데)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27위에 그쳤다. 김효주는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21, 롯데)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면 2020시즌 대상 수상을 확정짓는 만큼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승을 올린 안나린(23)등 5명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1승을 올린 안송이(30)가 2언더파 70타를 쳐 박민지(23)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30)은 이븐파 공동 17위, 최나연(32)은 1오버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