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요모빌리티(대표 이계혁)는 택시를 이용하는 대리기사 간 온·오프라인연계(O2O)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갈래요'를 출품했다.
제품은 대표 특수고용 직종인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수익 창출,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제품화됐다. 가출시 1개월 만에 다수 회원이 사용 중이다.
갈래요는 위치기반 서비스로 대리기사와 택시기사회원이 목적지를 입력해 소통한다. 목적지가 동일한 회원 간 앱에서 본인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는 안심번호로 전화 소통이 가능하다. 수신거부 설정 기능, 상호 간 일대일 소통 기능, 일대다수 간 소통 기능을 포함한다. 회원이 가고자 하는 지역을 입력하면 동일지역 회원이 회원에게 근접 시 알림 통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은 30여만명 대리기사 복귀, 오지에서 탈출 시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회원 간 상호 소통을 통해 목적지 방향이 동일할 경우 택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택시기사는 추가 수입을 얻고 대리기사는 오지에서 번화가로 이동과 복귀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리운전시장 규모면에서 볼 때 중국이 국내 대리운전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이뤄진다”면서 “국내에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중국어버전 앱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9월 제품 출시 후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제품 안정성을 높인다. 현재 회원수는 수백여명이다. 연내 5000명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리운전기사 입장에서는 번화가로 복귀해야 대리운전콜을 하나라도 더 받을 수 있기에 빠른 복귀와 이동이 필요하다”면서 “반면 택시기사는 손님이 거의 없는 새벽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요구가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앱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회원은 필수 앱으로 인식한다”면서 “무엇보다도 대리기사 간 소통을 통한 귀로택시 이용과 귀로택시의 수익창출 기회 제공하는 것으로 특수고용직 택시기사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