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승강기대 총장 "산업 맞춤형 교육과 취업 알선으로 전국 최고 취업률"

이현석 승강기대 총장 "산업 맞춤형 교육과 취업 알선으로 전국 최고 취업률"

“승강기 산업은 불황이 없는 첨단 기술 분야입니다. 평생 삶에 버팀목이 될 가치있는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은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국가가 정규대학으로 인가한 세계 유일 승강기 전문대학이다. 승강기공학부 단일학부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만 가르쳐 승강기 업계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현석 총장에게 교육과정과 인재상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승강기대학교은 어떤 대학인가요.

▲2010년 개교했으며 700여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경남 거창에 있지만 서울 수도권에서 40%, 경남·부산·울산권에서 30%의 학생이 옵니다. 95%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해 전국에서 기숙사 수용률이 가장 높은 대학입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율도 경남 1위를 자랑합니다.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 규모와 기반은 어느 정도인가요?

▲우리나라는 승강기 산업은 110년이 될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대수는 72만대, 신규 설치대수 세계 3위, 운행대수 세계 8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세계 3대 시장을 자랑하는 승강기 강국입니다. 최근에는 소규모 건물에도 승강기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어 승강기 산업의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승강기 제조나 운영능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사고율은 1%도 안될 정도로 기술력만큼은 선진국 수준입니다.

-승강기 산업의 비전은 어떻습니까.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으로 이미 설치된 승강기를 유지보수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창출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이 큰 산업입니다. 승강기 관련 전문가는 국가에서 엄격하게 적용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기기와 연동된 승강기 개발이 이뤄지면서 관련 분야 전문 인력 확보도 기업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설치 물량이 불황으로 인해 절반으로 줄어든다 해도 교체물량 수요가 뒷받침하기 때문에 승강기 시장엔 절대적 불황이 없습니다. 당연히 우리 대학 졸업생은 오랫동안 불황이 없는 산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승강기대학의 취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전국 전문대학교 9년간 평균 취업률 집계결과 우리 대학이 9년 평균 84.4%로 전체 140여개 전문대학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모든 졸업생에게 1대1 맞춤형 취업 알선을 합니다. 현장 실습과 취업의 기회가 부여되는 수업-현장실습-채용을 연계한 산학협력 시스템 등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