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클, 무선 소독·방역기 '제스트' 美 FCC 인증 획득

무선 소독방역기 제스트. 사진출처=파티클
무선 소독방역기 제스트. 사진출처=파티클

소독·방역기 전문기업 파티클(대표 최두현)이 내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파티클은 자체 개발한 무선 소독·방역기 '제스트'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FCC 인증은 제품의 성능과 주파수 영향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주파수 발생 기기의 미국 수출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간주된다.

제스트는 분무기를 뿌리듯 살균 기능 액체를 20마이크로미터(㎛) 크기 초미립자로 공기 중에 분사, 사무실이나 식당 내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제품이다. 공기뿐 아니라 목재가구나 플라스틱 사무기기에 사용해도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번 분사에 최대 7m까지 살포할 수 있다.

1.38㎏본체 무게에 탈부착이 가능한 밀워키사 배터리를 채택, 배터리당 최대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원터치 온오프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파티클은 이번 FCC 인증 획득을 계기로, 미국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바이어와 독점계약을 체결, 샘플 3대를 발송해 판로 개척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최두현 대표는 “소독·방역 업체에서 일해본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 여성 근로자가 많다는 데 착안, 제스트를 기존 상용화된 제품에 비해 가볍고 충전시간이 적게 드는 제품으로 개발했다”며 “유럽 CE인증도 확보했기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 수출까지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