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장하나, 하나금융 이틀연속 선두...고진영 3오버파로 주춤

그린을 살피고 있는 장하나. 사진=KLPGA
그린을 살피고 있는 장하나. 사진=KLPGA

장하나(28, BC카드)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박민지(22, NH투자증권)에 1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5, 솔레어)과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이틀 연속 선두로 기세를 올렸다.

장하나는 16번 홀(파4) 보기로 박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장하나는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 16번 홀에서 보기 한 개를 기록해 아쉽지만 만족스럽다"고 돌아보며 "보기 한 개가 내일을 위한 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1타 차로 장하나를 바짝 추격한 가운데, 안나린(24, 문영그룹)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