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선두 질주' 장하나 "최종일 에너지 아껴뒀다"

장하나가 4번 홀 버디 퍼트 성공후 주먹 불끈 쥐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가 4번 홀 버디 퍼트 성공후 주먹 불끈 쥐고 있다. 사진=KLPGA

'가을의 여왕' 장하나(28)가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장하나는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안나린(24), 박민지(22)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4위 안송이(30)와는 3타 차다.

지난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순조로운 출발은 한 장하나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를 마친 뒤 장하나는 "플레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날씨도 급작스럽게 추워져 근육이 굳는 현상을 느꼈다. 힘든 하루였다"면서도 "마지막 최종라운드를 위해 에너지를 아껴 두었다. 내일이 기대된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장하나, 안나린, 박민지는 이날 동반 라운드를 치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로 같이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21)은 3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9위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김효주(25)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