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파일 저장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가 개인 데이터 분류와 관리에 최적화된 저장 공간인 '네이버 MYBOX(마이박스)'로 오는 10일 리뉴얼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파일 관리 기능과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 기능 강화도 함께 이뤄진다.
네이버 MYBOX는 연월일 요약, 자동 앨범 기능을 통해 쉽게 사진을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다. 이용자가 수많은 사진을 장소, 일자, 테마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200기가바이트(GB) 상품을 300GB로 자동 업그레이드해 동일 가격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김찬일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네이버 MYBOX'는 향후 AI 기술을 적용해 인물과 테마 별로 사진을 자동 정리하고, 아름답게 감상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지 속 구성 요소들의 좌표 값들을 비교 분석해 자동으로 비슷한 사진을 분류하고, 사용자가 인물과 테마별로 모인 사진들을 편리하게 감상하도록 지속적 개발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MYBOX는 프리랜서나 소상공인 등 중견·중소기업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기능도 함께 업데이트된다.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 비즈니스도 언택트화 되는 것에 주목, 수업자료를 저장해야 하는 교사 또는 고객 관련 파일을 보관해야 하는 사업자가 안전하게 파일을 관리하고 공유하는 협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로워진 네이버 MYBOX는 11월 10일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과 PC웹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iOS 모바일 앱과 윈도 및 맥 탐색기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네이버 MYBOX는 현재 국내 최대인 무료 용량 30GB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과 PC 간의 뛰어난 호환성, 자동 올리기 기능 등 편리한 환경을 구현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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