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커뮤니케이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광주 광역시·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 산·학·관이 주주로 함께 참여하는 합작사 지아이랩(G·AILAB)을 연내 공식 출범시킨다. 회사는 신설 합작법인 자본금 5억원 중 26%를 출자해 1대 주주 지위를 갖춘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방송통신·보안 사업 중심에서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지난 2000년 창업한 이후 AI 기술을 등에 업고 20년 만에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를 비롯한 GIST·전남대 AI 분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아이랩'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9일 마쳤다고 밝혔다. 지아이랩 초대 대표는 전창호 쿠도커뮤니케이션 전무를 선임했다.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인텔리빅스·쿠도커뮤니케이션·스누아이랩과 대신정보통신·NH네트웍스·GIST·전남대·광주연합기술지주 등 광주지역 소재 산·학 기업들이 지아이랩에 주주로 참여한다.
지아이랩은 내년부터 광주광역시 AI 생태계 조성과 산업발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대학과 기업 및 광주광역시의 상생발전과 AI 기반의 고부가가치 전략 사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GIST·전남대가 보유한 AI 관련 우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에 적합한 형태의 고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아이랩은 광주광역시 AI 산업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나아가 광주광역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창호 지아이랩 신임 대표는 “지아이랩 출범의 시작이 대한민국 AI 산업 성장의 청사진이 되고 AI 광주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