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크게 쉬워졌다. 현지 6억6000만명 소비자 대상의 글로벌 성공 사례 증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한국 사업자의 동남아시아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동남아 최대 오픈마켓 '라자다(Lazada)' 연동 국가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 지역을 추가해 총 5개 국가로의 판매 연동을 지원한다. 라자다는 회원수 6500만명을 보유한 동남아 최대 오픈마켓 중 하나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는 '카페24 마켓통합관리'를 통해 자사 쇼핑몰(DTC) 내 등록된 상품을 동남아 5개국에 동시 노출이 가능하다. 국가별로 인입된 주문 현황 및 배송 상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영효율성이 높다.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물류·배송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라자다 글로벌 시핑(LGS)을 통해 섬이 많은 현지 특성에 맞춰 신속 정확한 해외배송까지 가능하다.
카페24는 현지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들의 해외 진출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6억6000만명에 달하고, 한류 상품 인기가 증가세여서 국내 사업자들의 글로벌 고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 상품은 환영 받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들의 글로벌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해 10월 누적 주문 건수 12억건, 누적 거래액 176억달러(약 20조원) 달성 등 성장세가 가파른 동남아시아 최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쇼피(Shopee)'와도 시스템 연동 기반 협업을 진행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
김정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