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집, 미국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 성료

미국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했다.
미국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했다.

대상 종가집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한국 SF애드가 공동주최한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 후원사로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는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최신 요리 컨벤션센터인 'The CIA at Copia'에서 진행됐다.

이번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JONGGA Kimchi Cook-off)'는 코로나19로 일상 속에서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대표적인 '슈퍼푸드'인 '한국김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한국 김치의 건강 기능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요리와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이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에는 5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출전,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평가 아래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출전자들에게는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요리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이 주어졌으며, 최종 우승의 영광은 '김치 연어 롤(Kimchi Yeon-eo Roll)'을 만든 참가자 'Brady Sisenglath'에게 돌아갔다. 우승자 Brady Sisenglath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 CIA의 마스터 셰프와 한국 유명 김치 브랜드 종가집이 선정한 1위에 입상함으로써 큰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종 우승작인 '김치 연어 롤'은 연어와 새우튀김, 아보카도가 들어간 롤에 종가집 총각김치와 맛김치를 더하는 등 뛰어난 창의성과 상품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2위를 차지한 참가자 'Shin Young(Rosa) Kwak'은 종가집 포기김치와 버터, 치즈, 계피가루 등으로 만든 빵을 선보였으며, 3위에 오른 'Sarah Kim-Lee'는 종가집 백김치와 돼지고기, 연꽃잎, 조개 등을 사용해 한국의 사찰음식과 백김치의 특징을 조합한 메뉴를 선보였다.

최종 경연 후 열린 시상식에서 △1등3000달러(1명) △2등 2000달러(1명) △3등 1500달러(1명) △4등 1000달러(3명) 등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에는 미국 마스터 셰프 68인 중 CIA 총괄 셰프인 Brad Barnes와 대상 양용택 미국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상 종가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며 김치의 높은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대표 포장김치 브랜드로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