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부산 매력적 미래비전 제시…도덕적 후보 내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ㆍ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ㆍ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기획단이 9일 출범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도덕적 후보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이번 선거기획단 활동 과정에서부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정당을 우리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획단의 활동에서부터 선거의 각 단계 모두 스마트 정당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저희들의 미래지향적인 지향과 노력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그동안 성찰과 혁신을 하겠다며 당내 윤리감찰단을 신설해 가동시켰다. 윤리신고센터,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성비위와 부정부패 감시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당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다주택 해소를 실천해왔다고 자부했다.

이 대표는 “2020 더혁신위원회는 당의 장단기 혁신에 돌입했다”며 “미래주거추진단은 다양한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와 주택부 신설을 검토할 것이다. 청년TF는 청년들이 정책위와 함께 청년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를 제시했다.

또 “최선을 다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자세를 분명히 하고 서울과 부산의 가장 바람직한 미래 구상을 여러분께 제시해드리는 선거기획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기획단은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당 사무총장인 박광온 의원이 맡았고, 부단장은 김민석·전재수 의원이다. 간사는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은 강선우 당 대변인이 각각 맡았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