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세계은행과 개도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협력

에기평, 세계은행과 개도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협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9일 세계은행과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개도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기업이 보유한 에너지기술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술을 연계해 개도국 에너지시스템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세계은행이 추진하는 '파괴적 기술 이니셔티브(Disruptive Technology Initiative)' 프로그램 활동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에기평은 국내 기업 에너지신기술과 해외 적용사례 정보를 세계은행에 제공하고 에너지전환 정책관련 정보교류, 에너지 신기술 개도국 적용 타당성 분석, 공동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연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신남방·북방 국가는 태양광·풍력으로 전력망 확충을 추진하고, 세계은행은 개도국에 신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추진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에서 개발한 에너지신기술을 활용해 개도국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