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체험을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온라인 쇼핑몰 '겟트'(GETTT)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GETT는 'GET THE TASTE(취향을 얻어라)'의 약자로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소비자가 렌털을 통해 체험해보고 취향을 찾도록 도와주는 e커머스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했지만, 실제 제일기획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 79%가 온라인 쇼핑을 가끔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제일기획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써보고 구매할 수는 없을까' '나한테 어울릴까'와 같은 고민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겟트의 렌털 서비스를 만들었다.
겟트에서 빌린 제품이 마음에 들면 즉시 구매로 전환할 수 있다. 렌털 제품을 그대로 사면 가격을 할인받고, 새 상품을 원하면 렌털 제품을 반납한 후 구입할 수 있다.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쇼핑몰처럼 새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겟트는 다양한 의상·소품이 필요한 중소형 콘텐츠 업체를 대상으로도 B2B 렌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털 외에도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선별된 신제품과 추천 상품을 일정 기간 무료로 체험하고 이용 후기 과제를 수행하는 '겟 포 프리' 등이다.
아울러 쇼핑 외에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잡은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겟트 측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