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한국연구재단과 청년 고용활성화 '맞손'

산단공, 한국연구재단과 청년 고용활성화 '맞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연구재단은 '산업단지 청년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단공과 재단은 코로나19와 수출 규제 등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위축된 산업단지 우수 중소·중견기업 청년 채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에서 산학협력 활동까지 공동 지원한다.

산단공은 글로벌 선도기업, 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산단 우수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를 발굴한다. 연구재단은 산학협력 활동으로 전국 대학에서 육성한 청년 인재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포함한 양질 일자리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산업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단지 일자리 매칭시스템인 '키콕스잡(KICOXJOB)'와 연계해 산학협력 엑스포 등 산학협력 활동도 공동 추진한다.

산단공은 이달 안에 제2차 산업단지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열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청년·여성·중장년 등 사회취약계층 취업 매칭을 지원한다. 연구재단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산학협력 엑스포를 개최해정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 주요정책을 소개한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와 함께 할 기회가 되고, 청년에게는 산업현장에서 꿈을 펼칠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