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2.4대 1 경쟁률을 뚫어라'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과 함께하는 '4차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99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 수는 총 535명에 이른다. 초·중·고·대학생 부문 수상자는 각 4개 팀이어서 전체 평균 경쟁률은 12.43대 1이다.
63개 팀이 참여한 초등학생 부문 경쟁이 17.75대 1로 가장 치열하다. 중학생 부문이 58개 팀으로 14.5대 1, 대학생 부문이 57개 팀으로 14.25대 1이다. 고등학생 부문이 가장 적은 21개 팀이 참여해 5.25대 1을 기록했다.
개인으로 제출한 학생보다 2인 이상 팀을 구성해 참여한 학생이 3배 이상 많다. 온라인 공모전으로 참여한 학생들 지역도 광범위하다. 서울·수도권 지역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지만, 부산·대구·광주·제주·목포·거제·원주·대전·전주·순천·울산·청주 등 다양하다.
1차 예선에 제출된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라인 트레이싱을 이용한 클린룸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건설·제조·유통 등 현장에서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아이디어도 있었다. 초·중·고 학생은 생활 속 아이디어가 많았다. 재활용품을 손쉽게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 SW 전문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기획안 심사를 거쳐 부문별 각 10팀을 1차 통과 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팀에게는 개별 통보했다. 심사는 창의성(20점), 필요성(30점), 실현가능성(50점) 항목으로 이뤄졌다.
장진혁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은 “4차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너무 많은 팀이 참가해 심사가 예정보다 길어져 1차 통과팀 발표가 늦어졌다”면서 “제출된 기획안 아이디어 상당수가 참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에서 탈락한 기획안은 전자신문 법무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모두 삭제·폐기 했다”고 덧붙였다.
1차 통과 팀에게는 SW교구를 무상으로 우편 배송한다. 초등·중·고등학생은 마이크로비트와 아두이노 중 하나를, 대학생은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1차 통과 학생은 12월 11일까지 기획안 아이디어를 구현한 교구 제작 발표 동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영상에는 반드시 참가학생 본인이 교구 제작 배경과 구현 내용을 설명하는 발표가 포함돼야 한다. 1차 평가가 1주일 지연됨에 따라 2차 마감도 1주일 연기됐다.
제출된 2차 동영상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 초등·중·고등·대학생 부문 각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 외 전체에서 6팀을 뽑아 장려상도 수상한다. 초등학생 부문 대상 상금은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10만원이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60만원, 우수상 20만원을 제공한다. 대학생은 대상 150만원, 최우수상 90만원, 우수상 30만원을 수여한다. 1차 합격자 전원에게 인증서를 부여한다.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 관계자는 “4차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미래 핵심 인재인 학생들이 SW와 AI에 대해 친숙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SW와 AI에 대해 보다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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