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넷츠(대표 최경선)가 적립금을 미리 적립하고 음악·게임 등 인터넷 서비스 이용 중 콘텐츠 구매 시 클릭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ID캐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제휴사가 'ID캐시'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서비스ID' '서비스명' '서버 IP주소'를 등록한다. 사용자 또한 'ID캐시' 웹사이트를 방문해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명'을 선택하고 해당 서비스의 '회원ID'를 등록하고 충전한다.
이후 사용자는 제휴사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콘텐츠 구매 시 '결제' 창만 클릭하면 된다. 'ID캐시'로 결제돼 제휴사 서버가 서비스ID, 사용자ID, 결제금액을 'ID캐시 서버'로 전송하고, 'ID캐시 서버'는 서비스ID와 사용자ID를 체크한 후 캐시를 제공, 사용자 잔액을 차감한다. 즉,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과정이 전혀 없어도 각 서비스 식별정보와 사용자 ID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ID캐시 서버'에 로그인하면 언제 어떤 서비스에서 얼마를 사용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이치케이넷츠는 '스마트 ID캐시 서비스'의 결제 편리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안성도 강화했다.
제휴사 서비스 별로 결제요청이 발생하면 'ID캐시 서버'는 결제요청 서버의 IP주소를 확인해 등록된 서버 이외 비정상적 경로의 요청을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에이치케이넷츠는 사용자가 'ID캐시 서버'에서 서비스명 추가, 회원ID 변경, 콘텐츠 구매를 할 때마다 '스마트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만의 하나 ID가 유출될 경우에도 즉시 발견해 ID 도용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1회 사용한도, 1일 사용한도 설정 기능도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이치케이넷츠는 사용자에게 5% 캐시추가 혜택을 제공해 1만원을 충전하면 1만500원 만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 쿠폰 등을 'ID캐시' 하나로 일괄 전송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통합운영 서비스'도 마련했다.
임종진 에이치케이넷츠 이사는 “5% 캐시추가 등 사용자를 위한 혜택을 늘리고 음악·게임 등 다양한 제휴사와 서비스 협력을 체결해 '스마트 ID캐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ID캐시 서비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앱결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이사는 “'스마트 ID캐시 서비스'는 사용자가 미리 결제나 포인트로 적립한 캐시를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다양한 제휴사 서비스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면서 “인앱결제 예외 조건에 해당할뿐만 아니라 인앱결제보다 훨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