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에 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수상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한 2020 추계학술대회가 1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및 주요 인사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한 2020 추계학술대회가 1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및 주요 인사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우리나라 정보기술(IT)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일자리 혁신 분야에 한국정보화진흥원, 기술 혁신 분야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상했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IT서비스학회가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 진행한 행사다. 디지털 전환과 IT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를 보유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이를 알리고 공유해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수상자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단체 부문 가운데 IT서비스 기업 일자리 혁신 분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상했다. IT서비스기업 기술 혁신 분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받았다. 공공 분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IT서비스학회장상)과 대전광역시 유성구(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상), 산업 분야(전자신문사 회장상)는 이노핏파트너스가 수상했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공공 분야(한국IT서비스학회장상)는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이 수상했다. 산업 분야(행정안전부 장관상)는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학술연구 분야(행정안전부 장관상)는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받았다.

개인 부문을 수상한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이 시대에 맞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는 에스넷, 까치온 등 사업을 통해 미래 필요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나 국가 운영이 단순 물리 인프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도록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여야 한다”면서 “상황에 맞는 시스템과 제도 정비 또한 중요한 만큼 인프라, 사람, 제도 3박자가 모두 맞춰 이뤄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등 산업계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면서 “기업과 개인 모두 비대면 서비스 등을 지속,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IT서비스학회는 '한국판 뉴딜과 뉴노멀 시대의 디지털 K-서비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K-스타트업 활약과 글로벌 진출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디지털 무역 △뉴노멀 시대 디지털 정부혁신 △재정정보화 및 정보보호 추진사례 △사이버 기술유출과 범죄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주제 발표 등이 이어졌다.

임규건 한국IT서비스학회장(한양대 교수)은 “코로나19 이후 K-컬처, K-방역뿐만 아니라 한국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스마트워크 등 디지털 서비스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성장 동력이 국가 미래에 새로운 시대를 만든다”면서 “학계, 정부, 산업계가 하나가 돼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K-서비스 미래 모습을 만드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