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스마트제조 인력양성사업]반월·시화단지에 스마트 제조 혁신 불어넣는다

한국산업기술대 캠퍼스 전경
한국산업기술대 캠퍼스 전경
[산기대 스마트제조 인력양성사업]반월·시화단지에 스마트 제조 혁신 불어넣는다

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가 반월·시화 스마트 산업단지 고급인력 양성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해 제조혁신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확충에 나선다.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의·융합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산기대(총장 박건수)는 지난 4월 지역 내 연구기관·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서면 및 발표평가 등 종합평가를 거쳐 '2020년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는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내 제조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핵심 사업이다.

산기대는 이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함께 반월·시화 스마트산단의 제조업 혁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업종별·기업별 특화교육 체계 및 기반을 마련, 기업 수요 맞춤형 스마트제조 리더와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기대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반월 시화 산단에 소재한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애로 기술 해소 능력 강화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공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산기대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반월 시화 산단에 소재한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애로 기술 해소 능력 강화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공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컨소시엄 구성

총괄 주관기관인 산기대 산학협력단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구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기산학융합본부,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신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6개 기관·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호흡을 맞춘다.

먼저 주관기관인 산기대는 업종별 현장데이터·디지털 트윈 기반 최적화를 바탕으로 3개의 특화센터(Engineering House 센터·재직자특화교육센터·Eng.SW 공유지원센터)를 통해 제조혁신을 달성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또 참여기관인 3개의 전문 기관과 3개의 참여대학은 업종별 공통교육콘텐츠의 개별 기업 현장 적용을 위한 기업 재직자 교육, 협업체계 기반 기업의 현장 문제를 발굴해 수요자 기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무 문제 해결 방안을 지원하고 접근성 기반 실시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전문 업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산기대 컨소시엄은 교육과정에 재직자와 학생을 연계한 융합교육(ES-CCPS)을 시행한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재직자는 소프트웨어 능력과 장비 활용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역량을 지원 받아 애로기술을 해결한다. 결국 스마트제조 혁신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산기대는 스마트제조 관련 사업 분야 현황, 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총 10개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산기대는 스마트제조 관련 사업 분야 현황, 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총 10개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제조 교육 인프라 구축

스마트제조 교육인프라는 3개의 중점추진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EHC(Engineering House Center) 중심 산업 분야별 협의체 △클러스터 기반의 EH 간 네트워킹과 융합을 통해 전략 업종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역량을 보유한 '융합 EH' △업종별 기업별 스마트제조 Co-op융합교육을 수행하는 스마트 전자제조 '개방형 융합 EH' 등 중점추진센터는 주력산업의 혁신 지원을 위한 업종 특화 자립형 기자재를 구축한다. 기업의 자유로운 활용을 보장하는 오픈랩 형식의 운영체제로 운영한다.

업종별 기업별 현장 데이터 분석 및 해결교육을 수행하는 '융합 EH'는 인공지능(AI) 로봇 혁신형 융합 EH 수요 맞춤형 기자재, 인지감응형 전자소자 혁신형 융합 EH 수요 맞춤형 기자재를 구축한다.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화를 통한 신산업 창출, 개방형 융합EH의 교육 및 연구 개발 지원과 산업 단지 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준비하기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다.

산기대는 또 재직자특화교육센터 중심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내 현장 제조 환경 중심의 교육 실습 인프라를 구축한다. 산업단지 내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성 제고와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기존학부 재학생 중심, 이론교육 중심의 실습실 및 시설·장비를 현장 수요 기반 재직자 교육 실습 인프라로 개편한다. 실습 교육에서 활용되는 장비·기자재의 경우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구 개발용 장비 및 기자재와 다소 차이가 있어 현장애로기술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비를 구축했다.

재직자특화교육 인프라의 핵심은 재직자특화교육 실습실이다. 스마트제조시스템, 임베디드로봇시스템, 빅데이터보안시스템, 사물인터넷부품소재시스템 등 4개 분야로 설정, 스마트제조와 관련한 사업 분야 현황, 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해 총 10개 실습실을 만들었다.

엔지니어링 SW 공유지원센터(ESSC)는 기계 전자제조 분야 '디지털 트윈 기반 제품 및 공정설계' 지원을 위한 SW 기반을 구축했다. 기업의 시장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제품설계 및 공정 최적화 SW인 CAE 해석 및 최적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해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제품의 전주기 최적화 지원을 위한 PLM 디지털제품개발 SW를 구축해 기업 지원과 교육에 활용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스마트제조최적화설계실
스마트제조최적화설계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핵심 교육

주요 내용은 스마트제조 공정 운영 전개 교육,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제조 최적화 고유연화 교육, 업종별 기업별 현장 데이터분석 및 문제해결 교육, 업종별 기업별 스마트제조 Co-op 융합 교육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했다.

스마트제조를 이해하고, 업종별·기업별 현장 특성에 따른 스마트제조 운영·전개방법을 교육하여 스마트제조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속한 제품 개발 및 설계 최적화를 위한 제품 디지털트윈의 구축 및 활용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충족시켜 주는 제조공정의 전개를 위한 공정 디지털트윈의 구축 및 활용 교육, 업종별·기업별 현장 데이터의 효과적 수집 및 체계적 정리 교육, 데이터 마이닝 및 심층 분석 통한 문제 원인 규명과 해결책 도출을 위한 교육이 기업현장방문을 통한 수요기반으로 설계·개발되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의 협업을 통한 집중 실무 교육방식인 Co-op 융합교육 및 대학 캠퍼스에 기업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EHC를 기반으로 문제해결형(PBL-PBL-POL) 교육, 스마트제조 문제 해결책 도출 및 기업 현장 적용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직자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통한 인력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산기대 장비 실습실
산기대 장비 실습실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지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무엇보다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기업의 스마트제조화를 위한 기업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지원은 크게 △수요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장비활용을 통한 시작품·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현장 애로기술 해결 지원 △온라인 교육 지원 등이 있다.

기업들이 원하는 OJT기반으로 EH 교과 운영을 통해 학생, 재직자를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매학기 기업수요 기반으로 과목을 개설한다. 특히 단순히 기술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인력의 기술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재직자 학위·비학위과정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기업·학교·학생·재직자·산학협의체·워킹그룹 등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기업과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재직자가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운영된다.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애로 기술 해결과 문제 해결 역량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최적화 설계 사례 교육 등 과정을 지원한다.

반월·시화 전자제조업 혁신 지원을 위해 대학 내 인프라 간 협력체제와 지원 프로세스의 일원화를 바탕으로 장비의 단순 활용지원에서 고도화된 장비활용 기업지원(PES) 체제를 마련한다. 고부가 PCB 지원실 중심의 스마트 전자제조 EH를 활용한 중소기업 시제품 기술을 지원, 오픈랩 운영을 통한 중소기업 PCB 소재·공정·장비 개발 공간을 제공해 신규개발을 지원하고, 소재·공정·장비 기업 간 연계 시스템 구축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에 대비한 비대면 교육을 위해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단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재직자가 필요로 하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병걸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장은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실행계획에 근거한 뿌리산업 및 제조혁신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현장 수요에 기반한 재직자 특화 현장방문 교육의 지속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역 거점 대학을 통해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지역과 기업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