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해외 수력발전사업 개발과 국산 기자재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과 '해외 수력발전사업 개발 및 국산 기자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 교환은 국내외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 설비 사업개발과 운영 역량을 보유한 중부발전과 발전기·터빈 등 발전분야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기술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히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중부발전이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수력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두산중공업이 사업 공동개발과 수차·발전기 등 주요 국산 기자재를 공급한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왐푸(45㎿), 땅가무스(55.4㎿) 수력발전소를 운영한다. 스웨덴 스타브로(254.2㎿)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시보르빠(114㎿)·뽕께루(107㎿) 수력사업, 미국 볼더-3(128㎿) 태양광사업 등 아시아를 넘어 미주·유럽시장까지 신재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세계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선도하고 공기업으로서 국내 기업 해외 동반진출을 도모하겠다”면서 “양사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내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