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로더투신운용(대표 정은수)은 외국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출시한 국내 설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인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 누적 판매잔고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는 지난 7월 말 출시 후 최근 설정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출시 100일 만에 국내에서 판매 중인 ESG 글로벌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판매잔고를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3개월 수익률이 5.38%로 국내 설정 ESG글로벌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2020년 10월 30일 현재 제로인, 금융투자협회 기준).
설정 이후 판매 실적이 개인고객 위주의 최대 판매 실적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시장에 출시된 ESG 글로벌 주식형 펀드 판매잔고 좌수를 살펴보면 KB자산운용(45억좌), 한국투자신탁운용(28억좌) 등이 있다.
해당 펀드는 슈로더투신운용이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본사인 슈로더그룹이 운용하는 지속가능(ESG) 투자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해당 펀드의 피투자 역외펀드는 IT,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대만 TSMC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2017년 투자목적을 ESG로 변경한 후 올 상반기까지 최근 4년간 연도별 시장 초과 성과를 꾸준히 달성했다. 최근 2년 간 자금유입이 급증해 펀드 규모도 10배 증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