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국내외 최대 수상태양광 건설

[사진=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부문은 국내외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은 41㎿급이다. 연간 약 6만명이 가정용으로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한다. 합천군 인구 4만4434명이 사용하고도 남는다. 국내외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이를 수주했고, 4일 최종 개발 승인을 받았다.

수상 태양광은 육상태양광 및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했다. 부유식 구조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유휴부지인 수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또 육상태양광 대비 모듈 냉각 효과가 뛰어나 발전량이 약 10% 높다.

환경안전성도 검증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네 차례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작년 발간한 수상태양광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설치 가능한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비용량은 404GW에 이른다. 1GW급 석탄화력발전소 404기를 대체 가능하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 가능한 최적 솔루션”이라면서 “고품질 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