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을 모바일 앱으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카사(Kasa)'가 첫 공모 상장 빌딩과 공모 일정을 12일 발표했다.
카사 플랫폼에 상장될 1호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 런던빌'이다. 카사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간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역삼 런던빌'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신축(2019년 10월 완공)빌딩이다. 지하철 강남역, 역삼역, 양재역에서 도보 10분 내 이동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 꾸준한 지가상승률을 보이는 등 프리미엄 입지 조건을 갖춰 향후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01억 원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203만 6000주를 발행한다. 1 DABS당 가격은 5,000원이다.
디지털 수익증권 투자자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아 실시간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 매 3개월마다 임대수익도 배당받을 수 있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1호 빌딩에 이어, 테헤란로 2호 빌딩 등 매력적인 건물의 공모 상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