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이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 5500만원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61억원, 개별기준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액과 개별기준 매출액은 각각 7.3%, 57% 증가했다.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가상화 부문에서는 62억원에서 72억원으로 15% 성장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VDI 및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의 활성화가 지속되면서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실적이 반등한 영향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개별기준으로는 5천5백만원으로 흑자전환하였으나 연구개발 투자를 위한 20% 추가 인력 채용으로 고정비가 증가하여 연결기준으로는 -11.8억원이며, 작년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 150억원) 중 89.5억원이 전환되었음에도 주가상승 및 이자비용으로 반영된 관련 비용(10.9억원)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21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612억을 기록했다”며, “전통적으로 IT 실적이 가장 좋은 4분기에는 주요 고객인 대기업을 포함한 금융권과 함께 디지털 뉴딜 및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VDI 및 재택근무 솔루션과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용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천억원 및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도움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며 “당사의 언택트 및 클라우드 솔루션이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촉진한 결과이며, 개발 중인 AI, 빅데이터 관련 제품과 정부의 그린뉴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