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기술 분야 연구장비와 관련 시스템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이튜버(e-Tubers)'를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튜버는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 시스템(e-Tube)에 등록된 장비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장비를 찾아 활용하는 방법을 1인 방송 형태로 알린다.
현재 이튜브에서는 장비 종류, 보유기관, 설치위치, 관리자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월 평균 방문자 2만3000여명, 누적 방문자 208만여명이다. 현재 3000만원 이상 고가 장비 8000여대 정보를 제공한다.
1기 이튜버 12명은 산업기술개발장비를 보유한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각 기관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구장비, 이튜브 시스템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연구소와 대학에 비해 이튜브 이용률이 낮은 기업들을 끌어들이는데 힘을 쏟는다. 이들은 한층 다양한 분야 장비를 소개하기 위해 자동차운송, 기계로봇, 전기전자, 바이오의료, 소재, 조선해양 등 6개 업종에서 선발됐다.
이튜버들은 영상 촬영, 제작, 편집, 저작권과 관련한 교육을 받게 된다. 약 2년간 각 기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KIAT 유튜브 채널에 각각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기업이 기술개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을 하는 데 이튜브 장비를 적극 활용하게 되면 비용절감은 물론 기술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