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개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14일 30인의 ICT봉사단원과 함께 '2020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NIA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봉사단 해외파견의 어려움에 대응해 2020년 온라인 IT봉사단 시범운영을 추진하며 이날 공식 출범했다.

봉사단원은 국내 대학의 우수한 IT인재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8개국에서 12월까지 온라인 IT교육봉사를 진행한다.

2020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장면
2020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장면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정부통합해외봉사단사업이다. 지난 2001년부터 전세계 74개국에 8131명의 IT전문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2020년 온라인 IT봉사단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비대면사회 진입에 따른 공적개발원조(ODA)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향후 온라인 IT봉사단 제도를 정착·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개도국 주민의 정보이용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구축된 개도국정보접근센터(IAC)를 거점으로 활용, 개도국 청소년과 학생, 주민 대상으로 온라인 IT 교육봉사를 추진한다.

2020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장면
2020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장면

정보접근센터는 컴퓨터, 프로젝터 등 비대면 교육을 위한 IT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별 코디네이터 지정을 통해 봉사단원과 현지 교육참여자간의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IT봉사단은 오프라인 사전학습과 온라인 양방향 학습을 결합한 혼합형 학습(Blended Learning) 방식이다. MS오피스 활용, 미디어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개도국 현지 수요기반 IT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IT봉사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교육한다.

특히 아두이노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교육 비율을 확대해 개도국의 고도화된 IT교육 수요에 대응했으며, 국내 우수 SW기업과 협업을 통해 프로그래밍 교육의 전문성을 향상시켰다. 발대식과 더불어 대한민국 공식 해외봉사단으로서 자질함양을 위한 소양교육이 진행했다.

문용식 원장은 “단원들이 대한민국 공식 IT전문봉사단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