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그린 뉴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지수사업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16일부터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산업군에서 기업 매출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게 낮은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 내 편입비중을 결정한다.
편입비중은 종목별 유동시가총액 비중에 탄소효율 가중치를 곱한 값으로 정한다.
이 지수는 코스피 260종목, 코스닥 223종목 등 총 483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많은 기업을 저탄소 경제에 동참시키기 위해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수에 편입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유동성(거래대금 30억원 이상),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여부 등의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
ETF,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지수 기반 운용자금규모가 커질수록 기업이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유인이 커질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