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빅스마일데이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 기간(11월 1일~12일) G마켓과 옥션 스마일배송의 거래액은 작년 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일배송 일평균 거래액과 비교하면 약 110% 높은 수치다.
스마일배송은 연중 가장 많은 주문량이 몰리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도 안정적 배송 시스템으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평일 저녁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주문한 다양한 상품을 한 박스에 합배송 받을 수 있어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상품 라인업을 생필품·간편식품 위주에서 디지털·가전·뷰티·도서까지 확장하고, 멤버십제 스마일클럽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위탁과 e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소비자 주문 발생 이후 물류센터 내 피킹, 포장, 배송, 고객 응대까지 모든 것을 이베이코리아가 담당한다. 상품 출고일 기준 다음 영업일에 대금을 지급해 중소 판매자의 자금회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 위주로 스마일배송 물량만 배송하는 전담기사를 배치해 운영 중이며, 지난 8월 전담 배송 지역을 제주도로 확장한 바 있다. 앞으로도 전담 배송 지역은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풀가동에 들어간 동탄물류센터도 안정적 배송에 크게 기여했다. 이베이코리아가 2015년 개발해 스마일배송에 최적화한 물류관리시스템 WMS를 내재화했다. WMS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 파악 및 물류 운영을 효율화한 시스템으로, AI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피킹과 라벨링, 테이핑까지의 과정 중 상당부분을 자동화했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사업실장은 “스마일배송은 물동량이 폭증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도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으로 고객들의 신뢰가 높다”며 “향후 전담 배송 지역 및 취급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