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사전계약 2만대를 돌파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지난 5월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2만대를 넘어섰다. 작년 제네시스 브랜드 미국 판매량이 2만1000여대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 수치다.
GV80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 행사에 북미 올해의 자동차 심사위원 등을 포함한 기자 50여명에게 호평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이어 연내 호주와 러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GV80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GV80를 공개하고 이달 말부터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현지 사전계약 대수는 300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호주와 러시아, 캐나다 등에서도 지난달 말 GV80 온라인 출시 행사 등을 진행하며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