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출범 3년차를 맞은 '코오롱모빌리티'가 수입차 정비 서비스 1위 브랜드로 도약에 나선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코오롱그룹 계열사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가 운영하는 수입차 정비 서비스 브랜드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수입차 시장에서 30년 이상 노하우를 쌓은 코오롱이 2018년 10월 출범했다. 코오롱은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할 만큼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보증 수리 기간이 지난 수입차가 해마다 2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코오롱모빌리티를 선보였다.
코오롱모빌리티는 기존 수입차 고객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던 높은 정비와 수리 비용, 장시간 예약 대기, 수리 지연 등을 해결하며 주목받았다. 공인 서비스센터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도 정비료가 20% 이상 저렴하다. 신속 정확한 진단과 정비로 고객 만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출범 2년 만에 월 1700여대의 차량이 방문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출범 첫해 일산과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 분당, 청주, 창원, 대구, 인천까지 전국에 7개 직영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패스트레인 서비스를 전면 도입해 고객 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2시간 이내 작업은 당일이나 익일까지 작업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정비 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 개인 맞춤형 정비 서비스는 물론 합리적이고 표준화된 가격을 제공한다.
수입차 브랜드와의 정비 서비스 제휴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높은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다수 브랜드가 보증 수리와 경정비 위주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큰 고장이나 판금·도색이 필요한 사고 수리 고객은 신뢰할 수 있는 종합 정비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다.
모든 수입차 브랜드 전 차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코오롱모빌리티는 종합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가 부족한 수입차 브랜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 청주점과 서대구점은 테슬라 공인 바디샵으로 활약하고 있다. 마세라티 공식 딜러사 프릭사 협력점과 닛산 공식 서비스 협력점, 캐딜락 서비스센터 협력점 등 각 브랜드 서비스센터 역할도 분담하고 있다.
김현진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를 고객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수입차 정비 서비스 브랜드로 만들겠다”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