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특고압 전력설비 전기안전관리자에게 전기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는 지능형 원격검침인프라(AMI) 전력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는 빌딩·공장·상가 등 대형 전력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기품질·안전 정보를 핸드폰 앱으로 제공한다.
한전은 최근 코로나로 현장방문·설비점검에 어려움을 겪는 전기 안전관리자가 원격으로 편리하게 전기품질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구현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철에는 냉난방설비 과부하 등으로 고압아파트 구내 정전이 전국적으로 약 300건 정도 발생한다. 전기안전관리자는 통상 여러 건물을 동시에 관리한다. 대부분 퇴근 이후인 야간에 최대전력 수요가 발생해 사고예방과 초동조치가 어렵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는 안전관리자가 여러 개 전력설비를 동시에 감시하도록 다중설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과부하 발생이 우려되면 사전 경보 알림으로 정전을 예방하도록 했다. 월간 전기품질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전기안전관리자가 전력 설비 운영과 개보수 업무에 활용하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16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연말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시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전력설비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고객 전력설비 관리업무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도록 전기안전 관리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