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 주 레이노사에 위치한 TV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 시장 TV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레이노사 공장 TV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다.
레이노사 공장은 지난 7월부터 주야간 2부제 생산 체제를 도입하고 풀 가동에 들어갔다. 풀 가동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라졌다. 레이노사 공장에서 생산된 TV는 전량 북미 시장에 공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침체됐던 북미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미국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대형 올레드 TV 수요 또한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 4분기 북미 시장에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이 같은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올레드 TV 글로벌 출하량이 1백만 대를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기용 LG전자 레이노사법인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