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들여다보기]천문연 대형망원경사업단

거대마젤란망원경 조감도. 사진출처=한국천문연구원
거대마젤란망원경 조감도. 사진출처=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 대형망원경사업단은 천문학자의 천문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보가 목표다. 산하에 광학천문기술그룹, 과학연구그룹을 두고 있다.

광학천문기술그룹은 망원경과 관측기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국제공동건설사업에 참여해 칠레 라스캄파나스 천문대에 지름 25m 광학망원경에 적합한 관측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망원경 구경에 의해 관측 한계가 결정되는 만큼 대형망원경의 확보는 천문연구 경쟁력과 직결된다. GMT를 가동하면 세계 최대급의 광학망원경을 확보, 국내 연구진의 천문학 연구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중형망원경 관측기기, 광학적외선 지상관측장비 기반기술, 중력파 검증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과학연구그룹은 망원경과 기기 운영, 연구역량 개발, 인력 양성에 노력한다. 제미니천문대 한국대표부 사무국도 담당한다. 해외 4~8m급 중대형망원경 관측시설 운영 지분을 확보, 이를 활용하는 관측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GMT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다양한 국제탐사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천문학계가 GMT를 활용, 수행할 과학연구 주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두 차례 'K-GMT 과학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중대형망원경 사용자 회의, 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GMT 계절학교, 펠로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