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이륜차 배달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공유플랫폼인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은 배달 애플리케이션(APP)에 탑재함으로써, 배달노동자가 사고 다발 구역에 접근하거나 우천 시 경고 메시지가 음성으로 표출된다.
공단은 배달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전국 정보를 수집해 1851개소에 대한 경고 음성메시지를 표출하게 했다.
또 배달 애플리케이션 최초 구동 시 15초간 배달 종사자가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과 운전자 준수사항 등 120종의 사고 예방 영상도 제공한다.
시스템을 활용하려면 공단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면, 배달 종사자들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달 기준 2만여 명 배달노동자가 사용중으로 다음달에는 약 3만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은 공단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구역을 설정하고, 15초 사고 예방 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공단은 향후 동 시스템에 사고 예방정보 이외에도 '집중단속 기간 안내', '배달 종사자 혜택' 등의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배달 종사자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적시에 사고 예방정보를 제공해 사망사고감소 효과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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