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나선 '코오롱 티슈진' 상장폐지 이의신청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보사) 개발기업인 티슈진 코스닥시장 상장 모습. 2001년 1.8%였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비중은 이미 2015년 기준 20%를 넘어섰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보사) 개발기업인 티슈진 코스닥시장 상장 모습. 2001년 1.8%였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비중은 이미 2015년 기준 20%를 넘어섰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가 심의·의결된 코오롱 티슈진이 반격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인 다음 달 7일 내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의결한 바 있다. 만약 여기서 다시 상장폐지 결정이 나면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는 셈이다.

만약 위원회가 1년 이내 개선 기간을 다시 준다면 상장폐지 여부 결정은 1년가량 더 미뤄질 수도 있다.

한때 코스닥 시총 4위에 올랐던 코오롱티슈진 현재 시총은 4896억 원이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6만455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34.48%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