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가 3분기 매출 62억4400만원, 영업이익 7억4800만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812.2%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 성장세에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솔루션 사업 성장이 맞물린 성과다. 지니언스는 기존 NAC 입지에 더해 지난 8월 NH농협은행으로부터 10만대 규모 EDR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9월에는 비대면 비즈니스 방식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서 고객사 9곳을 신규 확보했다. 필리핀 전력망에 NAC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은 올해 지니언스 해외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솔루션별로 보면 EDR 솔루션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사업 지연이 일부 발생했지만 대형 고객사 직판, 채널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NAC 솔루션은 비대면 전환에 따라 기존 고객으로부터 확장 수요를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지니언스 NAC 솔루션은 아태 지역 NAC 솔루션 가운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프로스트앤설리번 보고서에 유일하게 등재됐다.
4분기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EDR 공급을 확대하고 NAC 고도화를 통해 공공조달과 윈백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최근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 일환인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클라우드 NAC과 개인용컴퓨터(PC) 보안 솔루션 'GPI'를 공급, 중소기업(SMB) 시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구축형 비즈니스를 구독형 비즈니스로 체질 개선해 내년 실적을 더욱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비대면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수요 증가로 4분기 시장은 더 많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가트너 주관 '차세대 NAC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