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은 지속적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속 연구개발(R&D)로 업계 최초로 고효율 태양광인 셀인 퍼크셀을 GW 단위로 양산했다. 앞으로도 차세대 태양광 전지기술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연구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세계에서 고효율 퍼크셀 누적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한화큐셀의 연간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9.6GW다. 이는 1400만명이 1년 동안 가정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 공장에 4.5GW, 말레이시아 공장 2.2GW, 중국 공장 2.9GW로 세계에 생산공장이 분포됐다.
한화큐셀은 10년 전 중국 태양광 시장을 개척할 때만 해도 이미 시장을 선점한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고출력·고효율·고품질로 대표되는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원가는 다소 높지만 발전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해 기술연구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했다.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 수요가 높은 독일과 일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주력 시장으로 선정했다.
![한화큐셀 CI. [사진= 한화큐셀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11/1356238_20201117110742_914_0004.jpg)
한화큐셀은 생산업체 난립과 과잉공급, 덤핑 등으로 태양광 시장이 불황에 허덕일 때도 연구개발을 지속했다.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하는 실리콘계 태양전지 고효율 기술인 퍼크(PERC) 연구 투자를 확대했다. 그 결과 2014년 퍼크셀 태양전지 GW 단위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기술투자 전략은 주요 태양광 시장 점유로 이어졌다. 2018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의 연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시장 모두 점유율 1위로 등극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조지아주 페이스북 뉴턴 데이터 센터에 태양광 모듈을 약 35만장 설치했다.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에도 68만장을 공급했다. 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등은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 등 주요 국가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향후 실리콘계 주력기술인 퍼크 태양전지의 핵심기술인 후면 보호막 관련 원천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모듈 R&D 센터에서 연구 과제를 수행해 독일 등 선진 기술을 국내에 도입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설립된 연구센터에서 차세대 태양광 전지 기술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